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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동물

가오리 음식, 종류, 서식지, 정보

by 동물 정보 블로그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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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리는 어떤 동물일까?

오리는 연골어류 홍어목에 속하는 어류의 총칭입니다. 몸꼴은 넓고 납작하며 꼬리지느러미는 작거나 없습니다. 가오리란 이름은 가올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자산어보'에는 분어에 속하는 어류의 속명을 넓고 큰 물고기라 해서 '넓을 홍(洪)'자를 써서 홍어(洪魚)로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분류학상 홍어목은 전기가오리아목과 홍어아목으로 나뉩니다. 전기가오리아목에는 전기가오리과만 있지만, 홍어아목에는 가래상어과, 가오리과, 목탁가오리과, 색가오리과, 매가오리과, 쥐가오리과의 여섯 과가 있습니다.

 

 

노랑가오리 사진

노랑가오리 : 몸이 노란빛이나 붉은색을 띱니다. 영어권에서도 몸 색깔을 뜻하는 이름으로 'Red sting ray'라고 합니다. 노랑가오리는 위협을 느끼면 등지느러미가 퇴화하여 변한 꼬리 가시를 들어 올려 상대를 찌릅니다. 이때 날카로운 가시는 상대의 살갗을 뚫고 들어가 독물을 주입합니다. 가시에 찔리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밀려오며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가오리 꼬리 끝에 독기가 심한 가시가 있어 사람을 쏘며, 그 꼬리를 잘라 나무뿌리에 꽂아 두면 시들지 않는 나무가 없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노랑가오리에 대한 묘사로 보입니다. 2006년 9월 4일 호주 퀸즐랜드 주 연해에서 환경운동가 스티브 어윈이 노랑가오리 가시에 찔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랑가오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전기가오리 사진

전기가오리 : 발전기관을 가진 대표적인 해양어류이며, 순간적으로 200 볼트 이상의 전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포식자에게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먹이를 잡고, 탁한 물속에서 길을 찾기 위함입니다. 전기가오리는 가슴지느러미 안쪽에 벌집 모양의 발전기가 있는데, 이곳의 세포 수천 개가 각각 발전소 역할을 하여 순간적으로 강한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민물에 사는 어류로는 전기뱀장어나 전기메기 등도 발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미의 하천에 서식하는 전기뱀장어는 몸무게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발전기관에서 650~850 볼트의 전기를 방전할 수 있습니다. 전기 물고기들이 강한 전류를 내보내면서도 스스로는 감전되지 않는 것은 발전 세포가 체내에 구역별로 병렬로 연결되어 있어 고압의 전류를 내보내더라도 몸속의 흐르는 전류량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쥐가오리 사진

 

쥐가오리 : 성체의 지느러미 너비가 7~8미터, 무게는 0.5~1.5톤에 이르는 대형 어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돌출된 머리와 몸통이 합쳐진 커다란 가슴지느러미가 쥐의 귀를 닮아 쥐가오리라 부르고, 외국에서는 이 부분이 악마의 뿔을 닮았다고 보았는지 악마 가오리(Devil ray)라고 부릅니다. 스쿠버 다이버들은 흔히 만타가오리(Manta ray)라 하는데, 몸의 길이보다 너비가 긴 이 대형 어류가 유영하는 모습이 마치 넓적한 모포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타'는 스페인어로 모포나 넓적한 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만타가오리는 생긴 모양이나 덩치에 비해 온순합니다. 주로 플랑크톤을 먹으며, 새우보다 큰 먹이는 먹지 못합니다.

 

 

매가오리 사진

매가오리 : 돌출된 얼굴의 코 부분이 맹금류의 부리를 닮아 영어명은 독수리 가오리(Eagle ray)인데 우리말로 옮길 때 '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서식지가 일정한 쥐가오리와 달리 매가오리는 사냥을 즐기는 육식 종인 데다 넓은 지역을 떠돌기에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매가오리의 독침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독의 위력에 대한 수치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근연종의 독침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매가오리의 독침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가오리 음식, 가오리 찜

가오리를 이용한 음식

가오리찜은 생 가오리 혹은 말린 가오리를 양념장에 재운 후 통깨와 고명 등을 얹어 쪄내거나, 찐 가오리에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 요리를 말합니다. 가오리찜 외에도 가오리는 예로부터 회 및 초무침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껍질을 벗기고 길쭉하게 토막을 쳐 오이, 미나리 등을 넣고 고춧가루, 들기름, 설탕 등으로 버무려 먹는 것이 바로 '가오리무침'입니다. 가오리찜은 경기도와 경남 지역에서 많이 해 먹던 음식입니다. 내장을 빼고 소금물에 씻어서 햇볕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가오리를 요리에 이용합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가오리'를 '공어(䱋魚)'라 표기하면서 "먹으면 사람에게 이롭다."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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